날짜2021-05-18
제목지혜로운 하늘 백성의 언어2021-05-18 09:25
성경본문잠 10:1
작성자 Level 8
잠언 10:1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미련함은 지능의 낮음이 아니라 게으르고 악한 태도를 의미하고, 지혜로움은 지능의 높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에 기반을 둔 성실하고 정의로운 태도를 뜻합니다. 자녀를 통해 근심 아닌 기쁨을 맛보려면, '잠언이 말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자녀에게 '성공을 위한 지식'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강조해서 가르치고 있습니까? 나는 자녀의 성공보다 자녀의 경건을 더 기뻐하는 부모입니까?
- 5/18 매일 성경 해설중
-----------------------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들에서는 '입의 지혜'를 말한다.
입술이 지혜로운 사람은 사랑의 말, 진실한 말, 생명의 말을 한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미움의 말, 거짓의 말, 죽음의 말을 사용한다.
이처럼 우리의 언어는 지혜와 생명, 평안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당신의 말씀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그 언어의 능력으로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돌보고, 피조세계를 다스리게 하셨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언어는 욕설과 조롱, 비난과 비판, 저주와 악담, 그리고 너무나도 가벼운 언어습관으로 점철되어 있는 것 같아서 심히 안타깝다.
단순히 말 장난이 아니라, 언어유희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했던 구약의 예언자들은 말씀을 맡은 자로서 자기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 말씀을 들어야 할 백성들에게 가장 적실하게 선포하기 위해서 다듬고 다듬은 언어, 정제되고 절제된 언어를 사용했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 역시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구원과 생명, 진리를 선포하셨다. 예수님의 이 비유적 언어역시 청중들의 삶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언어였지만, 하늘의 신비를 담은 놀라운 말씀들이었다.
기독교인들은 이 하늘의 진리를 가진, 하늘 백성이다. 하늘 백성의 언어는 우주의 통치자, 창조주의 언어를 담아내야 할 거룩한 책무가 있다.
오늘 우리의 언어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생명, 진리와 정의를 담고 있는가? 창조주의 지혜가 깃든 놀라운 지혜의 말들을 품고 있는가? 극단적인 말 장난 속에서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일갈했던 어느 철학자의 말이 떠오르는 아침이다.

주여, 내 입을 지켜서 당신의 생명과 평화, 사랑과 진리의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