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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온 편지-20년 3월
Level 10   조회수 25
2020-03-11 09:36:54

2020년 3월 조지아 제이콥, 박샤론 선교사님 편지 


1. 제이콥 선교사님 Episode

오늘 황당한 일을 당했네요.

코로나 19 확진자가 생긴 이후로 바깥 출입을 줄이고

공부와 기도, 인터넷을 통한 예배에만 신경쓰고

하루에 한번 한시간 운동을 주3회 나가는 것이 전부였다.

오늘도 오후 5시 가까운 공터로 가기위해 길을 걷는 중 길가던 조지아 청년 한명이 앞을 지나며 코로나 바이러스라며 중얼거리고 어깨를 치고 지가나가며 GO HOME이라 외치며 지나간다.

무슨 소리인지 몰라 그들이 가는것을

쳐다보니 다시 돌아보며 다시 GO HOME 이라고 말한다.

뭐지 이건. 잠시 멍한체 그들을 쳐다볼 뿐이었다.

가던 운동을 그만두고 돌아가야 하나

아니지 그래도 가야지 

공터에 가서도 잠시 멍한 그래도 걷고 뛰었다.

땀을 흘리고 돌아오는 길 사람들이 보는 눈이 예전같이 않다.

코로나 19 로 동양인에 대한 생각이 좋지 않은듯 하다.

입을 막거나 피해가거나 하는 사람들도 있다.

코로나 19가 이 나라도 비켜가지 않을듯 하다.

그래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 새로운 병과 그에 놀라서 두려워 하는 이 나라 사람들 모두를 주의해야겠다.

주님이 우리 모두의 마음과 몸을 지켜주시길 기도드린다.

처음 들어보는 차별의 소리와 변한 눈빛을 경험한 하루였다.


2.박샤론 선교사님의 기도편지
지난 3월 1일은 각자 집에서 온라인 윗쳇으로 모임을 진행해 보았고  중국에 있는 지체도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어요. 
여기도 다들 조심하느라 모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래도 다들 못 온다기에.. 참 안타까워 눈물이 났습니다. 
주일 예배 모임을 못하는 한국의 교회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안되지만, 1년 성경통독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하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햇볕이 이제는 따스한 봄 기운이여서, 밤에만 보일러를 켜도 되는 정도 입니다. 겨울내내 눈도 비도 거의 없어서... 이른 비가 기다려집니다. 

4/13일이 지금 살고 있는 집 임대만료 인데, 기도 중에 있습니다.이사를 가야 할지? 계속 살아야 될지? 조금 저렴하면서도 좋은 집을 구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달이면 벌써 .. 1년이 됩니다.   

4월에 한국에서 여러가지 일정들이 있었는데, 취소된 일정이 많습니다. (선교사 대회..) 
다만 4월 중순 이후의 병원검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항공티켓 구매를 유보하고 상황을 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새로운 안경이 필요합니다. 2년전에 맞춘 안경이라서요.  

주 예수님,
한국의 상황이 속히 안정되어, 모두 예전처럼 마음 놓고, 안심하고 다니며, 여러가지 모임도 하고, 학교도 즐겁게 가고, 교회도 기쁘게 가고, 식사도 같이 맛있게 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 이번 상황을 보면서, 신앙의 관점에서, 
주님이 주시는 분명한 메세지를 더욱 잘 분별하고 더욱 깨어 있어, 주님께로 온전히 돌이키고 주님을 찾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특히, 이단사이비의 실체를 드러내시는 주님이 다시는 그들이 서지 못하도록 철절히 다스려주시며, 
더 이상의 정치적 이념 대립을 멈추고, 주님의 공의와 정의를 찾는 마음을 주시며, 불의와 돈과 음란을 용납하며 타협한 죄에서 돌이켜 열방선교를 위한 정결한 제사장 나라로 온전히 견고하게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이단 사이비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과 작금의 정지적 사상 이념에 대한 대립의 허무함과 공허, 폐해는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모두 주님의 뜻과 길에서 벗어나 탐욕과 자기의를 따라 행하는 악행을 저지르고...공의와 정의와 인애는 상실되어버리고...

주 예수님,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어쩌면 어떤 면에서.. 우리도 전혀 예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언급하며,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고, 멸시한 죄에서 돌이켜, 
진노의 날을 피하며 긍휼을 덧입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마음과 영혼, 가정, 사회 곳곳에 온통 상하고, 찢겨 상처투성이 인 것 같은, 실상은 발끝에서 정수리까지 상처투성이인데... 
여전히 나는 부요하다, 나는 깨끗하다, 나는 안전하다, 나는 의인이다 라고 확신 있게 말하는 교만한 마음과 입들, 위선과 더러운 불의로 포장된 악행에서 ..
깨닫게 해 주시고, 구출해 주셔서 씻김과 치료받음, 나음, 용서함 받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이 마음의 무거운 눌림을 어찌하면 좋을지요.. 오직 주님께만 아뢰며 구합니다.  
주님의 통치의 공의와 정의와 자비와  은혜를 모든 이들이 알도록 드러내 주십시오.  

주님은 살아계시며, 보고 듣고, 말씀하시며, 통치하는 분이심을 드러내심으로 
모든 불의와 불법과 속임과 강포가 무너지는 것을 보게 하여 주시십시오.  

주님의 의로운 통치와 거룩한 이름과 권능의 말씀으로 인해 모두 주님을 기뻐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그 때가 속히 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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