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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유 간호사

유세웅 간호사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출간 소식] 아이씨유 간호사


안녕하세요. 유세웅입니다.


첫 직장을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고되고 지치는 순간이 무수히 많았지만 심장을 치료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글쓰기와 일을 병행하면서 '과연 내가 쓴 글을 누가 봐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브런치에서 만난 독자분들의 댓글, 응원을 보며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 글이 세상으로 나갈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아이씨유 간호사' 책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흉부외과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환자들을 돌보며 느낀 감정과 생각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러 에피소드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주로 환자 및 보호자들입니다. 지난날 간호사로서 그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할 수 있었음에 행복했습니다. 또한 이 소중한 경험은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여전히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서툴지만 공감하고, 함께하고, 돌봄의 시간이 하루하루 쌓인다면 좀 더 능숙하게 타인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아프고 지친 사람들 곁에서 함께 슬퍼하고 기쁜 순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사랑합니다.


삶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었을 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함께 식사한다는 것, 진심과 따뜻함이 담긴 편지, 위로되는 글귀가 제게 큰 힘이 되었듯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을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함으로 다가가길 바라봅니다.


제가 10살 때 암에 걸렸었고 회복해서 간호사가 되었는데 죽음을 생각했던 그때 '원래는 죽은 목숨인데 새로 목숨이 주어졌으니까 남은 인생은 나 역시도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로 일하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일까?' 고민해봤는데, 흉부외과 중환자실 한편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의 첫 인세는 태어나자마자 큰 아픔을 견뎌내고 있을 그 아이들의 수술비 지원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해보겠습니다. '아이씨유 간호사' 많이 읽어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상에 따뜻함이 한 가득 전해지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세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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