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C. 쉐어맨 의료선교사는 1898년에 미국 북감리교 의료선교사로 내한하였다가 사역 2년이 되던 1900년에 환자에게서 결핵이 감염되어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던 중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두 자녀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아내, 플로렌드 M. 쉐어맨 선교사는 LA에서 재봉으로 두 자녀를 양육하던 중 유학 온 신흥우와 함께 1904년에 한인선교회(로버슨 한인감리교회 전신)를 설립하고 2충 주택을 세내어 예배를 드리면서 한인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하고 영어야학을 열다가 1916년에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선교사의 묘비에 새겨진 “MISSIONARY TO KOREA”는 두 아들이 부모에게 큰 자부심을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한 알의 밀알로 이 땅에 오셨고, 제자들에게도 한 알의 밀알처럼 살아야 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한 알의 밀알처럼 살아내는 삶은 “머리둘 곳 없으신” 예수님처럼 고달프고 외로운 여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고달픈 여정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예수님은 매순간 행복하셨을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녹녹치 않은 삶의 여정 가운데 있을지라도 종국에 승리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오늘을 행복으로 여기고 감사를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훗날에도 우리의 이름은 사라지겠지만, 우리를 기억하는 몇몇 이들에게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생명되시는 하나님, 죽음을 이기는 사랑을 온 몸으로 이루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모습에 머물러 있기보다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을 따라 사는 제자의 온전함이 있도록 다스려 주옵소서. 선교사들의 귀한 헌신으로 이 땅에 복음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계속 세워져 갑니다. 우리 모두도 각자의 삶의 자리로 보냄받은 “하나님의 사람”임을 기억하게 하시사, 선교적 삶을 넉넉히 살아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의 매일 속에 주님으로 인한 행복이 넘치게 도와주시고, 복된 통로로 주님으로 인한 행복을 흘려보낼 수 있게 다스려 주옵소서. 선교지에서 애쓰시는 선교사님들을 늘 기억하게 하시사 기도하고 후원함으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2023년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또 2024년 새해를 여호와 이레의 은총으로 이끄실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하며 끝까지 임마누엘 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림절 세 번째 주간/ 토요일 아침에>
- 2023년 대림절 4주간은 바로 성탄절이기에 대림절 기도문을 마감합니다. - 대림절 이후에도 지속하여 기다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 계신 곳에서 평안을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