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07-04
제목참다 못하여, 간절히 보고자, 심히2019-07-04 09:21
성경본문살전 3:1-13
작성자 Level 8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3:1),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3:5),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3:6),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3:10), ...사랑이 더욱 많이 넘치게 하사(3:12)..."

바울의 편지 구석구석에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진한 사랑이 묻어난다.

바울은 그들의 고난을 생각할 때 참을 수 없었다.

바울은 그들을 간절히 보고 싶었고, 그들도 바울을 간절히 보고 싶어했다.

바울은 그저 기도하는 정도가 아니라 밤낮으로 심히 간절히 구했다.

바울은 그들의 사랑이 그저 많은 정도가 아니라 심히 많아서 넘치게 하시기를 기도했다.

사랑은 특권이요, 행복이요, 삶의 이유다.

사랑하면서 바울은 그들에게 누구보다 깊은 애정의 특권을 가졌고,

사랑하면서 바울은 그들 때문에 행복했고,

사랑하면서 바울은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고 있다.

바울과 데살로니가 교회의 깊은 애정관계는

오늘 내가 공동체를 생각하는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사역자로서 의무감이나 형식적으로 대한 모습들을 반성하게 한다.

형제자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공동체가 가진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깊이 사랑하려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깨닫게 된다.

특히 조국교회의 약점을 자주 지적하면서도 자칫 나는 그 조국교회의 일원임을 잊어버린 듯한 적도 있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주여, 나에게 사랑의 특권을 회복시켜 주셔서

주님의 몸된 교회와 공동체를 사랑하되 참지 못할 정도로, 간절히 간구하면서 심히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위하여 죽으시고 살리신 주님의 교회를 향한 깊은 사랑을 회복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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