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가 전해준 예수님의 이야기를 묵상하는 사순절]
3/23 (월)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본문: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막 5:28)
묵상: 12년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이 여인에게 예수의 소문은 마지막 희망이었기에 그녀는 여윈 몸을 이끌고 무리를 뚫고 예수님께로 나아갔다. 그 옷자락만이라도 만지면 나을 것이라는 간절한 믿음이었다. 이 절박함에 예수님께서는 치유의 능력을 허락하셨다. 이 여인의 간절함과 예수님의 긍휼이 만났을 때,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 오늘 나에게 이런 절박함, 간절함이 있는가?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 나아갈 때 ‘정말 주님이 아니면 구원자가 없습니다!’하는 자세로 임하는가? 익숙함 속에 잃어버린 간절함을 회복해야 할 때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코로나19사태로 함께 모여서 예배할 수 없는 요즘, 성도들이 정기적으로 만나서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 평범한 예배의 소중함을 절감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예배를 통해서나마 그 간절함을 회복할때 주님은 우리를 만날 주실 것이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들과 그 가족들,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처럼, 내 주변에 오늘도 그런 간절함으로 구원의 주님을 찾는 이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 치유의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직접 주님을 예배할 수 있기를 간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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