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11-10
제목우리의 관념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에 순종하라2021-11-10 10:53
성경본문삿4:1-10
작성자 Level 8
어제 아침 묵상한 사사기 4장은 여인천하!
여선지자, 사사 드보라의 지도하에 시스라의 군대를 끝장낸건 헤벨의 아내 야엘이었다.
드보라는 꿀벌, 야엘은 산양이란 뜻이다.
우락부락 무시무시한 남자들의 피가 튀기는 전쟁, 사자와 늑대의 싸움의 한복판에서,
진전한 용자는 대장군이었던 바락(번개)이 아니라, 여성이었던 드보라와 야엘, 꿀벌과 산양이었다.
인간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하나님의 역설이 재미있다.
결국 전쟁은 힘의 우위에 달린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전쟁으로 선포한 이 전쟁에서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 신앙과 순종이었다.
거친 삶의 경쟁에서 승리는 내 능력과 경험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이 치열한 일상의 한 복판에서 참된 승리를 맛보기 원한다면,
내가 꿀벌이나 산양처럼 초라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이 우선이다.
번개와 같이 내리치고, 나사운 이빨로 우리를 위협하는 세상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자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통해서 일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일이다.
나는 꿀벌이고 산양이지만, 사자같고 늑대같은 저들을 상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설을 믿고, 의지하면서 순종할 때 그분이 주시는 참된 승리를 누리게 될 것이다.
가장 나약하고 무기력한 이미지인 양을 통해서 참되고 영원한 승리를 주신 분을 바라보자.
그 하나님의 어린양을 찬양하며,
그분이 참된 승리를 주시는 분임을 믿으며,
그분의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신앙이다.
역설적인 하나님,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사용해서 세상의 강함을 물리치시는 하나님,
그분은 우리의 관습과 경험 너머에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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