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흔적을 좇아가는 고난주간 묵상]
4/6 월요일(권위의 날 혹은 성전 청결의 날) 당시 유대교는 순례자들이 먼 곳에서 제물로 쓰기 위한 짐승을 끌고 와야 하는 불편에 착안하여 소나 양, 비둘기 외에도 희생 제사를 드리는데 필요한 나무, 포도주, 기름, 소금 등의 매매와 각 지역 화폐를 성전화폐로 교환하는 환전상들의 상행위가 성전 봉사자들과의 결탁으로 성행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들은 곧 유대교의 부패와 성전 지도자들의 타락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가증스러운 형식주의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님은 타락한 지도자들을 정면으로 공박하시며 성전을 성전답게 회복시키기 위하여 매매하는 자들과 함께 가축들을 모두 쫓아내셨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먼저 성전을 청결케 하시고 타락한 종교에 대한 경고와 책망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성전의 주인이시며 성전 자체이신 주님의 권위를 나타내신 것이다. 또한 예수님은 제사장들의 타락으로 더럽혀진 성전을 보면서 격분하신 나머지, 참된 성전을 일으키실 참 제사장 자격으로 유대교의 성전을 파괴하신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는 거룩한 전이 되어야 할 우리 자신과 주의 몸 된 거룩한 교회를 성결케 하라고 외치시는 거룩한 분노이다. 이 날 또한 예수님은 열매가 없고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으로 행함과 실천은 없고 형식만 무성한 이스라엘은 패망한다는 것을 경고하셨다. 1) 묵상할 성경 말씀: 마가복음 11:12-17, 20-21
2) 기도할 제목 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 된 나의 삶을 정결하게 유지하도록 ② 행함의 열매가 있는 산 믿음을 살아내도록 ③ 돈과 권력으로 일그러진 일부 교회들이 거듭나서 최근 코로나상황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거룩한 교회로 새로워지도록 3) 찬양: 갈보리 산 위에(찬송가 150장), 아버지 사랑 내가 노래해(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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