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좋은 열매의 일상2021-09-21 08:17
성경본문마태복음 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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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7~21 

17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누구든지 일상을 살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어떤 열매도 맺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의의 열매를 맺는 사람도 있고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도 있고, 나쁜 열매를 맺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열매를 계속 맺고 있습니다. 그 열매가 좋은 열매이기를 주님께서는 바라고 계시며, 그 열매로서 그 사람을 알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 열매도 맺고 있지 않다고는 생각지 마십시오. 아무 열매도 맺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지금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지 주님과의 대화 중에서 발견하셔야 합니다.


주님과의 깊은 관계 가운데서 주님께서 원하시듯 내가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도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초대 교회 이후 로마의 박해가 끝나고 313년 로마에서 기독교가 인정 받게 된후 이제 박해가 끝나자, 많은 기독교도가 외부의 박해가 끝나서 오는 일상의 안락함에 영성이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심각한 우려를 느끼며 광야나 사막으로 자신 스스로를 고난 가운데 있게 하기 위해 떠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수도원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도원 운동에 대해서는 많은 긍정과 우려를 표하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관계와 묵상과 스스로의 고난을 택했지만, 과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물음표가 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모든 관계와 일은 열매와 관계가 있다고 믿으십시오.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환자와의 관계에서,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그 작은 관계와 업무 안에서 우리는 점점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배려할 때, 우리는 점점 귀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전도의 어려움과 기존 교인들의 이탈을 놓고 염려와 고민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고민 가운데 있는 것 보다 하루하루 귀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당장 어떤 교회의 부흥이나 전도의 폭발은 없을지라도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귀한 열매를 맺다보면, 분명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방식으로 우리에게 열매를 보여 주실 것입니다.


기독교를 인정하고 국교로 삼았던 로마제국이 멸망할 때, 많은 당시의 기독교의 학자들은 왜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의 나라 로마제국을 멸망되게 놔두실까 하고 당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은 이렇게 풀이합니다. 비록 로마가 겉으로는 기독교를 인정하고 많은 기독교 옹호정책을 펴는 국가로 변모하고 나아갔지만, 그러한 국가의 옹호 속에서 기독교는 겉으로는 국가의 종교가 되었지만, 실상으로는 오히려 기독교도들의 일상은 오히려 박해 받을 때보다도 더 좋은 열매를 맺지 못했다 라고 어거스틴은 고백합니다.


이것이 지금을 사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의 모습은 아닐까요? 겉으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지만, 가장 큰 교회가 한국에 있으며, 한국의 성도들의 열정을 세계가 부러워하고는 있지만, 정작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나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겸손히 귀기울이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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