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08-02
제목네 자녀에게 큰 평안이 있을 것이라2021-08-02 12:05
성경본문사 54:13
작성자 Level 8

이사야 54:11-13

11 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2 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릴 것이며

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14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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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치는 바다에서 배를 타 본적이 있는가? 

낚시배처럼 작은 배는 물론이거니와 대형 카페리호같은 큰 선박들도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엄청나게 흔들려서 배멀미를 심하게 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심하게 요동치던 배도 항구에 도착해서 닻을 내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안해진다.

심한 배멀미에 고생하다가 육지에 내리면 땅이 흔들리는 느낌은 여전하지만, 

이내 내 발밑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게 된다.

지진피해 지역에 구호활동을 갔던 분들에게 들어보면 

큰 지진이후에 이어지는 여진만으로도 매우 충격을 받고 불안해서 마음이 어려웠다고 한다. 

심지어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휴대전화에 지진앱을 설치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만 진동이 감지되어도 다시 그때의 불안이 밀려와서 고생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는 존재자체가 불안한 삶, 실존적으로 불안정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사랑많으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불안정한 존재임을 잘 아시고, 

우리를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라고 하신다.(11절)

그러나 하나님은 각종 사건사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으면서 일엽편주같이 흔들리는 우리, 여진에도 두려워 떠는 우리에게

화려한 보석으로 든든하고 아름답게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11,12절)

또 우리의 외면도 이렇게 멋지게 단장해주시지만, 더욱 우리의 내면을 평안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13절)

특히 13절은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약속의 말씀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하고 불안하고 답답한 우리의 심령에

주님께서는 교훈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깊은 평안을 내려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우리는 참된 평강을 맛보고,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세상이 알 수도, 줄 수도 없는 평안을 누릴 것이다.(요 14:27)

든든한 닻과 같고 흔들리지 않는 반석같은 주님의 말씀과 

그것을 묵상함에서 오는 평안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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