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10-21
제목믿음의 안식, 기쁨의 예물, 거룩한 일상2021-10-21 10:52
성경본문출 35:2-3
작성자 Level 8

2 엿새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십니다. 우주와 만물이 존재하기 위해 인간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그 창조의 수혜자로 이 땅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주신 것은 이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도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 만물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도록 은헤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안식은 예수님이 거저 주시는 더 풍성한 안식을 바라보게 합니다.

...

거룩한 공간인 성막을 건축하는 일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7일 중 하루를 성별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백성들이 거룩한 공간인 성막과 거룩한 시간인 안식일을 경험하면서, 모든 시간에 모든 공간에서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길 바라셨습니다. 우리도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구별된 시간의 성소와 공간의 성소에서 주님을 만나고, 그 다음 주님과 함께 모든 일상을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매일성경 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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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안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깊은 신뢰가 우리를 안식으로 인도한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의지할 때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게으름의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엿새 동안은 힘써 일해야 일곱째 날에 안식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것이 자기주장의 근거가 될 수도 없다.

엿새 동안의 노력도 무의미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일곱째 날의 안식에서 비로소 참된 의미를 찾는다.


거룩한 공간과 거룩한 시간을 경험한 이스라엘은 결국, 삶의 모든 순간과 상황에서 거룩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거룩한 안식일과 거룩한 예배는 사실 시간과 공간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일상이 거룩해지지 않는다면, 거룩한 예배, 거룩한 안식일이 여전히 부족할 수 있다.


창조주에 대한 깊은 믿음으로 안식하고, 

구원주에 대한 벅찬 기쁨으로 예물을 드리며, 

보혜사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식하며 거룩한 일상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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