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12-20
제목대림절 묵상글/ 세 번째 주간/ 금2024-12-20 09:39
성경본문
작성자 Level 10

베트남에서 사역하시는 L ㅅ교사님이 보내주신 묵상입니다.




 

마가복음 4: 35-41

35: 그 날 저녁이 되었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저쪽으로 건너가자."

36: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남겨 두고,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함께 따라갔다.

37; 그런데 거센 바람이 일어나서,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오므로, 물이 배에 벌써 가득 찼다.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으십니까?"

39: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더러 "고요하고, 잠잠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들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서로 말하였다.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1. 거센 바람, 배안으로

2. ~ 거센 바람이 일어나서,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오므로, 물이 배에 벌써 가득 찼다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배고 주무시고 계셨다.

3. “ 왜들 무서워 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

 


신앙의 깊이가 깊든지, 얕든지 인생에 거센 바람은 늘 오게 마련이다. 심지어 나의 깊은 내면까지, 가정, 생명의 위협으로 다가 올 때도 있다.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그 풍랑 속에 있었는데도 안절부절못하여 깊게 주무시는 주님을 깨웠다. 함께 계신 주님보다는 닥쳐진 환경이 더 다급하고, 두려웠던 제자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나의 연약한 모습이 겹쳐진다.그러나 주님은 당신을 다급하게 깨우는 제자들에 대해 먼저 질책 하지 않으시고, 그 환경과 상황을 먼저 정리하셨다


이후의 주께서 물으시는 물음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시는 물음이 오늘 나의 마음에 이렇게 메아리쳐 오는 것 같다. “사랑하는 나의 딸 00, 아직도 나를 모르니? 내가 이렇게, 이토록 보여주고, 알려주는데도 모르니?” 


나에게 믿음이 없는 이유는 내가 아직 하나님 아버지를, 예수님을 성령님을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피상적으로 알지 않고, 온전히 알아간는 것은 비록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내 삶이 고군분투하며 지내겠지만, 결국에는 믿음의 자람과 견고함을 이루지 않을까.


하나님 아버지를 예수님처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감히 그런 욕심을 부려본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고, 원하시는 그 뜻을 오해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보여주시고 알려주시고자 하시는 그 말씀, 그 뜻 그대로 내가 온전히 알 수 있다면

그리하여 내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릴수만 있다면.

 

주님. 연약하고, 천박하여 매일을 허덕이며 살아가는 이 무지하고, 가볍기 그지 없는 자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Kyrie eleison, Kyrie eleison.

주님을 알기위해 말씀과 기도로 교제하는 시간을 세상에 빼앗기지 않도록 마음과, 뜻과 육신과 환경을 지켜주시옵소서.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 여전히 찾아오시는 그분을 더 긴밀히 만나기를 소망합니다ㅅ교사님들이 보내주신 묵상으로 우리도 함께 삶의 자세를 겸허히 낮추고 우리 안에 오신 그분 앞에 머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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