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8년 4월쯤으로 기억한다.

이대영 선교사님 부부가 주축이 되어 준비한, 레바논 CMF building을 축하하는 예배와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2박 4일의 일정으로 조계영 사무국장님과 함께 레바논 베이루트에 간 적이 있다.

터키의 이스탄불을 경유하게 되었는데, 환승하기 전 6시간 정도가 남아 공항을 빠져나가 블루모스크와 성 소피아 성당을 외부에서라도 보고, 한 경관 좋은 곳을 들르고자 했다. 그 경관 좋은 곳이란 서북쪽 유럽과 동남쪽 아시아 지역으로 구성된 이스탄불 시내를 관통하는 보스포러스 해협 가에 위치한 베벡의 스타벅스 커피숍-CCM 가수 소향을 통해 알게 됨-이었다. 당시에는 정확한 위치를 몰라 무작정 택시를 잡아타고 기사님에게 요청했다. ‘보스포러스 해협에 있는 유명한 스타벅스 커피숍’에 가자고.. 그런데 60대 기사님은 알지를 못했다. 내 잘못이다. 정확한 위치를 알았어야 했는데.. ‘강남에서 제일 유명한 커피숍에 가자’고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촌스럽기는..

나는 세미나가 개최된 베이루트의 한 호텔에서만 머물다가 다시 이스탄불을 거쳐 귀국했으나, 조계영 사무국장님은 이틀을 더 머물며 이대영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시리아 난민촌과 클리닉을 둘러보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이스탄불에서 전OO 선교사님-오늘 선교보고와 설교 말씀을 해 주실 선교사님-을 만나서 교제하고 귀국하셨다.

전OO 선교사님은 흥미롭게도 현지 병원에서 한의사로 근무하시며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으며 선교를 하고 계신다. 오늘 그에 관한 생생한 선교보고를 듣게 되리라 기대한다.

  바울이 전도 여행을 했고 , 7대 교회가 있던 소아시아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그 곳, 터키가 어찌하여 오늘날 99% 의 무슬림이 존재하는 이슬람 국가가 되었을까? 바울이 전도했던 그리스, 마케도니아, 이탈리아 지역은 그래도-그리스 북쪽의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정교와 카톨릭의 나라들이 되었는데.. (이 번 기회를 통해 그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면 좋을 듯 하다.)

선교사님의 선교보고와 설교의 말씀을 계기로, 소아시아 지역은 물론 온 터키 땅에 다시 복음이 편만해지고 유무형의 교회들이 우후죽순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하자.

흑해와 말마라해(여기서 에게해로 연결됨)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해협이 없었다면, 아마도 흑해는 죽음의 바다 혹은 사해와 같은 바다가 되었을 것이다.

선교사님 부부와 그들을 위해 중보하는 우리 심령 중심에 있는 하나님(성령님) 보좌에서 생명수(Living Water)가 흘러나와 강을 이루고 해협-보스포러스 해협은 물론 세계 곳곳-에 흘러 넘치는 바다를 이루길 원한다. 그래서 거기에서 많은 이들이 생명수를 마심으로 살림을 받고, 많은 생명체들이 뛰어노는 생명의 강가, 생명의 해협-거대한 생명수의 통로-이 되길 소망한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 베벡의 스타벅스에서 전OO 선교사님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나님의 놀라우신 생명수와 그 구원의 역사에 대해 말씀을 듣는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한다.

또한 그 은혜와 감동을 오늘 저녁 예배에서도 경험하길 소망한다.

주님! 오늘 예배에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수 강물이 흘러넘치게 하시고, 그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저희들로 하여금 주를 갈망하는 자들이 은혜의 바다로 나아가는 생명의 해협이(/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