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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땅에서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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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7 13:07:20

샬롬! 선교부 정기예배 (오늘 2022.08.27. 토요일 저녁 7시)로  초대합니다. 

 


지난 813~17일 일정으로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저와 임선교 총무님(몽골팀장님), 김은혜 누가(캘리그라퍼, 디자이너), 최우경 선교부 재정 간사가 동행했습니다.

 

몽골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하나님은 저에게 예레미야 3242~44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땅을 사고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증인을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것은 무슨 말씀이지? 갑자기 웬 매매계약?”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침략을 통해 곧 땅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자신의 친척의 땅을 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곧 나라와 땅을 잃겠지만 하나님은 결국 당신의 포로된 백성을 이 땅에 돌아오게 하고

심으시며, 당신을 경외하게 하시고 축복해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은 미래와 희망을 보여주시고, 회복과 축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몽골의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아가페 기독병원은 현지 건축업자에 의해 소송에 휘말려 있고, 신축된 병원을 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가페 병원 선교사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몽골 CMF는 시험에 빠지고 넘어진 리더십으로 인해 모임 자체가 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과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라, 즉 언약을 하라 말씀하십니다.

한국누가회 선교부는 몽골 아가페 기독병원과 MOU를 맺었고, 백무현 선교사님을 동역선교사로 위촉하였습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왜 몽골 땅을 향하며, ‘소망이 없어 보이는 땅을 매매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라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연약해 보이는 몽골 CMF를 기도로 응원하겠다고, 그들 스스로 희생하고 헌신할 때 그들을 돕는 일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또한 매매계약서를 쓴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여러가지로 바쁘고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행동에 옮김으로 마치 매매계약서를 쓰듯이 기차표와 고속버스 티켓을 끊어 선교부 정기예배로 달려와 주십시오.

 

코로나 이전 9년 동안 몽골 단기팀은 몽골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협력하며, 진료와 교육을 통해 그리고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몽골 CMF를 세우고 그들과 교제하는 일을 통해 몽골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왔습니다.

이 번 몽골 방문을 통해 그간의 몽골 단기팀의 희생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몽골팀이 뿌린 씨앗을 통해 몽골 전역과 세계 도처에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골1:6). 몽골 단기팀이 도운 이창옥 선교사님은 바가노르 국립병원을 도움-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기증하는 등-으로 그들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점차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을 열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아가페 기독병원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느헤미야와도 같은 새로운-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선교사 리더십을 세우셔서 그 병원의 외형 뿐 아니라 비전과 정신을 새롭게 세워나가고 계셨습니다.



오늘 밤, 이러한 모습들을 임선교 팀장님(총무님)의 몽골 방문 보고를 통해 상세하게 보고 듣게 되실 것입니다. 특히 몽골 현지와 선교사님들로부터 어떤 필요와 요청이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정기예배때는 러시아에 가까이 위치한 C국에서 선교하고 계신 P 선교사님의 설교를 통해, 그 땅과 민족을 위해 일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정과 사랑을 간증하고 보고해 주실 것입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과 적극적인 믿음의 행위로 오늘 밤 정기 예배에 참여하여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