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07-11
제목성육신, 내려놓음, 권리포기2019-07-11 10:07
성경본문데살로니가 후서 3장 9절
작성자 Level 8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살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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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포기!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이 아름다운 것은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늘 영광 보좌에 앉으셨던 그분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빌2:6),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스스로 내려놓으셨다.
성육신! 그분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성육신! 그분이 나를 살린 방식이다.
성육신! 그분이 자신의 생명을 주고 죄인을 구속하는 원리이다.

그런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나는 그분을 따라 내려놓은 당연한 권리가 무엇인가?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 정도까지 내 기득권을 포기한 적이 있는가? 내가 내려놓음으로 형제가 살아남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오늘 세상은 자신의 작은 권리가 침해당하는 것을 절대로 참지 않는다. 기회가 되는대로 악착같이 권리를 주장하고, 나아가 없는 권리도 만들어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데 혈안이 된 현실이다. 조그마한 갑의 자리에서도 자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을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것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아, 죄인의 실존이다.

바울은 사역자로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돈을 포기했다. 그렇게 스스로의 권리를 내려놓음으로써 공동체에 성육신의 본을 보였다. 내가 포기한 권리는 누군가에게 생명이 되고, 유익이 되고, 구원이 된다. 내가 내려놓은 기득권은 또 다른 이에게 소중하고 평등한 권리가 된다.

주여, 십자가와 성육신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삶을 깊이 묵상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나도 작은 예수가 되어, 내 마땅한 권한을 내려놓음으로 형제를 살리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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