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07-13
제목그발 강 가에서 만난 하나님!2019-07-13 10:42
성경본문에스겔 1장 1-3절
작성자 Level 8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겔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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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발 강 가에서 만난 하나님!
조국이 멸망하고 자신은 포로로 사로잡힌 처참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만나주셨다.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이 에스겔에게 임했다.

사실 최근 조국교회의 현실과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부재를 절감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조국교회의 처참하고 부끄럽고 소망없는 모습에서 좌절하고 낙심하고 불신하고 분노했다. 나 자신의 믿음없는 모습과 신실하지 못한 일상 속에서, 지치고 피곤하고 불안정한 몸과 마음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은 그발 강 가, 포로된 자들 중에서, 왕이 사로잡혀 국권을 빼앗긴 에스겔의 현실 가운데, 하늘을 여시고 친히 찾아오셔서 말씀하시고, 또 권능을 부어주셨단다.
믿음없는 내 눈에는 분노하며 욕찌거리 나오는 현실만 보이지만, 지치고 피곤한 내 인식으론 모든 것이 부정적이고 회의적이고 소망이 없어보이지만, 주님은 오늘도 이 낮고 천한 곳에, 어둡고 음습한 내 영혼을 찾아 오실 수 있다. 
찾아오신다! 아니, 이미 찾아오셨다! 
그러나 내 옹졸한 마음과 불안한 눈빛으론 그분의 임재를 누리지 못하고, 그분의 현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분의 특별한 임재가 내 위에 임하여 있기를 간절히 구하게 된다.

오, 주여! 나의 비루한 일상과 조국교회와 비참한 현실 속에 임하여 주소서! 주님의 말씀을 갈망합니다. 주님의 임재를 소망합니다. 역사의 주인이시고, 내 삶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고 주님의 깊고 놀라운 뜻을 깨닫도록 믿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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