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03-11
제목안식일; 생명과 사랑의 은혜가 넘치는 주님의 날2020-03-11 10:31
성경본문막2:23~28
작성자user icon Level 8

마가복음 2장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The Pharisees said to him, "Look, why are they doing what is ♧unlawful on the Sabbath?"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he entered the house of God and ate the consecrated bread, which is ☆lawful only for priests to eat.........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Then he said to them, "The Sabbath was made for man, not man for the Sabbath.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So the Son of Man is Lord even of the Sabbath."

오늘 본문 말씀에서 바리새인과 예수님이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는 안식일 준수 여부에 대한 판단을 드러내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합법적이냐(lawful), 불법적이냐(unlawful, 하지 못할 일)였다.
바리새인들이 보기에 합법적인 판단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인간이 일을 하느냐 마느냐'였다. 물론 출애굽기 곳곳에 일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여러 차례 나온다. 

하나님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말씀하셨을까? 누군가 무엇을 만들었다면 창조자/원작자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 인간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셨는데 그 인간에게 왜 안식일을 만들어 주셨을까? 당신에게 꼼짝없이 복종하도록 굴레를 만들어 씌운 것일까?
유대인들은 안식일의 계명을 구체적으로 지키기 위해 수 십가지 수 백까지 하부 규정을 만들어 나갔다. 오늘날도 많은 규정을 만들어 안식일을 구체적으로 지키고 있는데 예를들면,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은 '일'에 해당한다. 반면, 곽티슈를 뽑아 쓰는건 일이 아니다. 안식일에 퓨즈가 나가면 그 것을 고치는 과정은 일이기에 그 것을 갈 수 없다. 가까운 집 이방인을 불러 갈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그건 일 아닌가? 출애굽기 말씀에 '네 성안의 이방인도 쉬게하라'고 말씀하셨다. 출20:10)
이것도 저것도 불법이 될까봐 불안하고 규정들이 귀찮으니 안식일에는 호텔에서 서빙을 받으며 생활하기도 한다. 참으로 외식적인 모습이 아닌가?
그렇다면 주님은 어떤 관점에서 안식일을 말씀하고 계시는

가? 왜 만드셨을까? 안식일을 지키라는 십계명의 말씀으로 

돌아가  무엇이 법(law)이었는지, 그 법을 만드신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자.


안식일의 본질; 거룩 쉼 복됨 생명

출애굽기 20장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Remember the Sabbath day by keeping it holy.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but the seventh day is a Sabbath to the LORD your God. .......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There- fore the LORD blessed the Sabbath day and made it holy.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만든 생명체인 인간이 6일 동안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일-당신이 위임하신 일-

로부터 잠시 물러나 거룩한 당신 안에서 안식(쉼)을 누리기 

원하셨다. 그 날 만큼은 보다 당신께 집중하길 원하셨다.
당신과 교제하며 당신을 예배하므로 생명의 기쁨을 만끽하기 

원하셨고 당신으로부터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기 원하셨다.
하나님의 초점은 '생명'이었다. 거룩하신 당신과의 교제를 

통한 생명의 기쁨과 누림이었다. 거룩하신 당신의 생명의 

빛으로 충만해지도록 복을 주셨다.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  생명과 사랑


다시 오늘 본문 말씀으로 돌아가보자. 예수님의 안식일에 

대한 초점은 무엇인가? 안식일의 법과 규정을 잘 지켜내는 

합법이냐 불법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인 인간이 그리고 그가 관리하며 더불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다른 피조물들이 참된 생명의 기쁨을 누리느

냐, 당신의 은혜 안에서 쉼가운데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고 

거룩한 당신과 깊은 교제가운데로 들어가 하나님께로부터 

더욱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느냐의 여부였다. 곧 예수님의 

관심과 초점은 생명이었다. 그 생명에 대한 태도와 다루심

은 사랑이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요 당신의 생명을 

바쳐 죄인된 인간을 다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신, 모든 생명과 및 안식일의 주인이

시기 때문이다. (바리새인은 피조물일 뿐이므로 같은 피조

물에 대한 -하나님이 제정하신 율례와 법도를 지키는지에 

대한- 불법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심판자가 될 수 없다.)
이 '생명'과 그에 대한 '사랑'이 주님께서 제시하시고 삶으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패러다(새포도주와 

새부대) 즉 가치 기준이요 관점이며 세계관이며 삶의/생활

의 양식이다.


코로나 19 감염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힘과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할 것인가? 그 관점과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동기는 무엇인가?

그 것은 바로 [생명]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그리고 

예수님의 목숨과 바꾸신 한 사람, 한 사람(그는 값어치가 

예수님 짜리이다)의 [생명]과 그 생명에 대한 '사랑'이어야 

다.  

코로나 감염의 방역과 치료에 있어서, 국내외 정치적 유불리

나 경제적 실익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한 생명이라도 

보호할 수 있는가, 살릴 수 있는가 그리고 생명의 기쁨 곧 

행복을 누리게 할 수 있겠는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온 땅과 생명의 주인되신 주님.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와 이 땅에, 온 지구에 '긴 쉼표'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저 자신이 그리고 우리 민족과 온 지구인과 그들이 관리

하는 모든 생명체와 물질들이 탐욕과 우상 숭배와 모든 죄를 

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생명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경외

하고 영광을 돌리며, 생명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RESET] 의 과정으로 삼아 주옵소서.
거룩하실 뿐 아니라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사멸하여 주시고 이 땅과 온 지구와 

그 위에 사는 모든 인간들과 생명체를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긴 고통의 쉼표가 끝이 나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환희의 찬송이 다시 시작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한 생명이 주는 기쁨보다 더 크고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 2017년 9월 세네갈. 풀라종족 아이를 안고 

있는 세종시 아름누리 소아과 원장 김아름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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