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가 전해준 예수님의 이야기를 묵상하는 사순절] 3/17 (화) 들을 귀
본문: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막 4:9) 묵상: 우리 대부분은 귀가 있고, 청각기능이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신다. '진짜 귀'가 없는 자가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내 욕망에만 귀를 기울일 때, 진정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육체의 귀만 아니라, 마음의 귀가 열려야 한다. 청각만 아니라 영적인 감각을 깨워야 한다. 그래야 형제와 이웃, 세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영원한 하늘의 진리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들의 호소를 들을 귀를 주시고, 그들의 안타까운 심경을 경청하는 들을 귀를 주소서. 그래서 우리에게 들을 귀를 내미시는 주님 앞에 가져 나아가 간구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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