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2-03-03
제목예배는 내가 주인공이 아니다.2022-03-03 09:52
성경본문레 3:16-17
작성자 Level 8
레위기 3장
16제사장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로 드리는 음식이요 향기로운 냄세라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7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이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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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제는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 제사장에게 주어야 할 것, 제사자가 가져갈 수 있는 것, 그리고 절대 먹지 말아야 할 것(기름과 피)에 관한 규정이 있습니다. 아무리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축제일지라도, 인간의 흥에 따라 제멋대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순종과 절제된 기쁨이 있는 제사가 되어야 했습니다. (매일성경 3월3일자 해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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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화목제라고 할 수 있다.
자원하여, 서원하여, 혹은 감사하여 드리는 화목제는 이름 그대로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이다.
오늘 우리는 화목하기 위해서 드리기도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미 화목하게 하신 것에 대해서 감사함으로 드리는 성격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감사의 예배가 자칫 내 기쁨과 감정에 충만해서, 정작 감사를 받으셔야 할 주님을 간과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느낌이 중요한 시대, 내가 가장 소중하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예배조차 자기중심적으로 소모,소비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될 때가 있다.
예배는 구원의 감격을 표현하는 것이고, 그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성령의 감동하심에 중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철저히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예배해야 한다. 혹시 내가 감정적으로 충만하지 않아도, 내 스타일이 아니어도 예배는 하나님을 향하여 드려지는 것임을 우선적으로 기억할 일이다.
예배는 구원의 주이신 하나님께 예를 갖추어 드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에 따라 드리는, 경배와 찬양이다. 예배는 내 종교적 감성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예배의 결과로 내가 감사하고 감격스럽고 감동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예배의 중심은 내가 아니고, 예배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지독한 자기중심성의 시대에 우리 예배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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