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장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나는 요즘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가? 무엇 때문에 번민하고 근심하는가?
늘지 않는 환자와 소득 때문인가? 내(혹은 자녀의) 건강과 진로 때문인가? 나를 대적하고 공격하는 사람 때문인가? 해결되지 않는 나의 연약함과 죄성 때문인가?
다윗의 영혼이 번민하고 마음에 근심한 근본 원인은 자신을 치고 넘어뜨리려는 대적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러한 상황가운데서도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응답하심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그럴 때가.. 가장 큰 절망이다. 욥이 왜 절망하고 친구들의 거짓된 회개 충고의 조언과 비난을 거부하고 결국 하나님께 항변하기까지 했는가? 이리로 가도 하나님이 안 계시고 저리로 가도 하나님이 안 계시고 하나님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유명한 고백을 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욥23:10)"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욥16:19)"
기도와 말씀 가운데 하나님 앞에 바로서지 못하는 나의 모습, 나를 험담하고 쓰러뜨리려는 어떤 사람(심지어는 크리스천), 불투명한 나(혹은 내 자녀)의 미래와 연약한 신앙, 아니 더 나아가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는 이 나라와 민족, 불안한 경제.. 낙담이 되는가? 불안한가? 근심이 되는가? 이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해결책 아니-그것은 하나님이 행하실 일이고- 내가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은덕(=선)을 베푸시는 하나님.. 우리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시고 축복하신 사랑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혹 나를 만나 주시지 않는다면..하나님이 내곁에 계시지 않는 것 같고 내게 응답하지 않는다 생각이 드는 바로 그때에도 변함 없으신 한결같은 불멸의 하나님 사랑을 의지하고 오히려 응답을 받은 양,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려드리자! 내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분 안에서 적극적 으로 기뻐하며 내게 은덕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송해보자!
그리하여 다윗이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지 않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누린 구원의 기쁨과 은혜를 경험해보자!
시편 42장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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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