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08-30
제목주의 말씀을 사모합니다.2021-08-30 10:07
성경본문시 71:17,18
작성자 Level 8
시 71:17,18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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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받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노년이 될 때까지 하나님을 붙들게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이와 더불어 성숙한 믿음의 선배가 보여주는 삶과 간증은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노년의 시인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후대 사람들에게 전하겠다고 선포합니다.
우리 자녀들의 학업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품고 주도적으로 지도하지만, 정작 경건과 영생의 삶에 대해서는 너무 무관심하지 않습니까? 각 가정이 신앙을 전수하는 곳으로 견고히 세워지고, 우리 공동체 안에 본받고 싶은 성숙한 믿음의 선배들이 더욱 많아져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이 끊임없이 울려퍼지도록, 그래서 다음세대에게 신앙의 계승이 굳건하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매일성경 해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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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시절부터 하루 한장씩 성경을 읽었다.
특히 잠언은 31장이어서 하루에 한장씩 읽으면 한달에 일독을 할 수 있었다. 매일 아침 얇은 신약성경만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등교시간에 붐비는 지하철에서도 성경을 읽었더니, 종종 만나던 여학생들이 내가 타면, "야, 성경 탔다"라고 속삭이면서 키특거리던 일도 생각난다.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QT를 소개받고, 그 당시엔 잘 모르겠지만 몇번 시도했었고, 대학에 들어가서 말씀묵상훈련을 비로소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언을 중심으로 성경암송도 자주했다. 영어성경으로 암송하기도 했다. 그후에는 시편과 잠언에서 '경외'라는 단어가 나오는 모든 구절을 노트에 적어서 묵상하고 암송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그 노트를 잃어버려서 안타깝다ㅠㅠ)
신대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그리도 신대원 1학년 구약학개론시간에 숙제를 내주셔서, 다양한 버전으로 신구약 성경을 여러번 읽었던 경험도 있었다. 또 유학을 가고 싶어서 영어성경으로 묵상하고, 큐티노트도 영어로 적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것이 오늘 나를 지켜주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읽고 묵상하고 암송했던 성경, 특히 잠언을 많이 읽고 묵상했던 경험은 내가 말을 잘하고 논리적인 사람이 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우리 막내 세은이가 똑똑한 이유도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매일 성경묵상을 하도록 습관을 들였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창조하는 능력이고,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지혜이며, 불안하고 두려울 때 의지하는 평안이요, 내 인생을 비춰주는 등불이다.
이 말씀으로 살아왔고, 이 말씀을 의지하여 살아간다. 이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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