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11-03
제목우리 예배의 기초2020-11-03 12:40
성경본문역대하 3:1
작성자 Level 8

역대하 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기로 한 모리아산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곳이자, 그의 조상 아브라함이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난 곳이었다.


다윗은 자신의 백성들을 계수하면서 하나님보다 자신의 군사력을 의지하려는 어리석은 잘못을 저질렀다. 

이에 '하나님의 손에 빠진' 다윗 때문에 전국에 전염병이 돌았으나. 이내 회개하고 자복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전염병이 그칠 방도를 알게 하셨다. 다윗은 천사의 명을 따라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고, 전염병을 그치게 하셨다.


그 옛날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에서 자신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최후의 순종을 감당했다.

하나님의 사랑스런 개입과 섭리로 이삭은 목숨을 건졌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의 독자 이삭까지 내어드리는 순종으로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사건들은 오늘 솔로몬이 성전의 터로 삼은 땅이 어떤 곳인지를 알려주다.  

더 나아가 바로 이런 희생과 긍휼이 우리 예배의 기초임을 알게한다.


이처럼 성전은 희생제사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나타난 곳이다. 

이삭이 예표했던 참된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의 예배의 초석이다.

또한 다윗의 죄악을 용서하셨던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우리가 예배할 수 있는 근거이다.


우리의 예배당은 그런 기초 위에 세워져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내려 놓은, 자기를 부인한 예배, 

나아가 죄와 허물로 심판 받아 죽을 수 밖에 우리 자신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는 예배가 아니면, 주님이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가 아닐 것이다. 

다른 기초 위에 세운 예배당과 그 안에서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을 것이다.


오늘 내 삶의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 역시 그런 반석위에 세워져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긍휼하심, 사랑으로 구원하심에 대한 깊은 묵상과 거기서 오는 감사와 감격으로 

오늘도, 이곳에서,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을 향하여 경배를 드리는 참된 예배자이길 갈망한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