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07-20
제목일상이 은혜임을2020-07-20 10:28
성경본문이사야 8:6
작성자 Level 8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사 8:6)

실로아 물은 기혼 샘에서 기원하여 예루살렘으로 흘러들어가는 완만한 노천 수로, 유다 백성의 생명수였습니다.

이는 곧 유다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유다는 샘물 같은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지 못하고 당장의 갈증을 해결할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앗수르의 유프라테스 강)와 같은 강대국의 힘을 구했습니다.(7절)/ 매일성경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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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잔잔하게 흘러서 나를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총을 잊어버리고,

오늘도 내 헛된 욕망을 채워줄 거대한 물줄기를 구하는 어리석음을 본다.

완만하게 흘러서 그 존재를 잊기 쉬웠던 실로아 물처럼,

오늘도 내 삶의 저변에 흐르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 섭리와 역사하심을 잊기 쉬운 내 연약함을 고백한다.

주여, 내 마음이 세속적인 욕심과 인간적인 탐욕으로 가득차서 삼키는 물에 잠기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내 일상을 촉촉히 적셔주시는, 잔잔한 생명의 강을 사모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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