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03-03
제목주님을 찾고 만나려면2020-03-03 11:03
성경본문막1: 35~39
작성자user icon Level 8

마가복음 1장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 "Everyone is looking for you."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인간에게는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고 자신의 경배를
받아줄 대상 곧 신을 찾는 (혹은 찾지 못하면 만들기까지하는) 본성이 있다. 그리고 그 신을 언제나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 가까이에 두기 원한다.
그래서 예배당을 짓고 회당을 짓고 불당을 짓고 모스크를 짓는다. 수십 미터 짜리의 불상은 물론 반가사유상이나 드라빔과 같은 작은 크기의 온갖 우상과 악세서리를 만들어서 자신의 집에 모시거나 갖고 다니기도 한다.
본문에서 제자들도 그리고 마을 사람들도 당신의 병을 고쳐주고 소원을 들어 주시는 주님이, 자신들이 찾을 때면 언제나 자신들의 눈 앞에 있기를 원했다.
이 것이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찾는 방식이다(37절).
그러나 주님은 새벽부터 기도하심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일을 할 수 있는 낮에는 잃어버린 영혼들이 있는 곳, 아직 까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곳, 더 주님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달려가셨다.
우리는 그 동안 주님께서 줄 곧 아니 그것도 주일날만 나의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예배당에만 갇혀 계시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 19 감염 사태로 인해 예배당 문이 닫혔다. (주일마다 단 한 번 예배당에서만 주님을 만났던 사람에게는 참으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주님은 지금 어디 계시는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방송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가정에 계신다. 아니, 방송 예배조차 드릴 수 없는 북한과 중국의 지하교회와 그 공동체 가운데 계신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과 그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있는 곳, 특히 대구와 우한에 계신다. 그리고 아직까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잃어버린 영혼들이 있는 곳, 다른 도시, 다른 나라, 땅 끝에 계신다. 그리고 나를 만나시기 위해 한적한 곳(a solitary place) 또는 나의 골방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또한 주님은 나의 영원한 생명이 되시기 위해 이미 내 안에 계신다. 나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언제 어디서 주님을 찾고 있는가?
주님을 만나기 위해 한적한 곳으로 가자. 골 방 속으로 들어가자. 복음을 필요로 하는 잃어버린 영혼이 있는 그 곳, 땅 끝으로 가자. 그 곳은 나의 직장일 수도 있고, 주님의 사랑과 
치유

가 필요한 대구일 수도 있다.

새벽에 주님을 만나고 낮에는 주님께서 일하시는 또 다른 마을과 도시 혹은 땅 끝으로 달려가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동역하자.
내가 원하는 때, 원하는 곳에서만 주님을 만나거나 주님을 소유하려들지 말고, 언제든지 주님께서 나를 기다리시는 그 곳

으로, 나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시는 그 곳으로 달려가자.


<세네갈 Rose lake 를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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