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사순절 묵상을 마쳤습니다. 기간 묵상에 함께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였습니다. 지난 40일간(실제론 46일간) 마가복음과 함께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간 시간들은 우리 삶에 소중한 발자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묵상이 그저 묵상에서 그치지 않고, 삶의 실제가운데 나타나고 드러나고 보여지길 소망하면서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순절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어느 해보다 무겁고 그래서 진중한 마음으로 보내었습니다. 고립과 격리, 우울과 답답함을 싸워가면서, 묵상은 깊어지고 기도는 길어졌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 내일 부활의 찬란한 아침을 맞으면서 한 가지 소망은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전세계적인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큰 환란에서 구원하여 주소서! 소경 바디매오(쓰레기의 아들)의 이 고백이 오늘 우리의 진솔하고 간절한 고백입니다.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