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3-12-16
제목대림절 기도문/ 두번째 주간/토2023-12-16 10:52
성경본문
작성자 Level 10

히말라야 고원에 펄럭이는 형형색색의 깃발은 산악인들의 영원한 안식과 염원을 담은 의미가 있습니다. 히말라야 최고봉의 이름은 에베레스트(8,849m)이고, 티베트 언어로는 나라를 지키는 여신이라는 의미의 ‘초모랑마’라고 합니다.  히말라야는 범접할 수 없는 신들의 땅이기에, 산허리 중턱 바람의 언덕에는 만국기처럼 펄럭이는 깃발을 사방팔방으로 매달아 놓고 신을 경배하고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신의 허락을 받고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신들의 영역을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두려움과 경외감으로 몸부림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절대자의 자리에서 피조물의 모습으로 임하는 것은 이해불가한 일입니다. 성육신하심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공개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 카도쉬’의 의미대로 ‘분리되는’ 삶의 살아야 함을 친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랑하시기에 절대자의 영역에서 세상으로 왔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이루신 예수님처럼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다함이 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 

저희 곁에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드러내시고,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친히 본을 보여주시며, 그 사랑을 따라 살도록 생명의 길을 이루어주심을 감사합니다. 세상 속에 사는 저희가 구별된 거룩한 사람으로 온전히 살아내도록 일일이 붙드시고 간섭하여 주옵소서. 저희도 주님처럼 세상을 사랑하게 하시사 삶의 구석구석에서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림절 두 번째 주간/ 토요일 아침에>


-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 여전히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더 긴밀히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짧은 기도문으로 우리의 삶의 자세를 겸허히 낮추고 우리 안에 오신 하나님 앞에 머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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