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사역하시는 이재혁 ㅅ교사님이 보내주신 묵상입니다.
브레이니아(Breynia) 또는 비단노을로도 알려져 있는 꽃나무입니다. 빙햄병원 3,500수의 나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잎 끝의 색깔이 특이합니다. 처음에는 누가 지저분하게 하얀 페인트를 뿌려 놓은 줄 알았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아이스플라워라고 부릅니다. 아이스가 나무 위에 눈처럼 있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하라 사막과 가까운 도시의 오래된 선교 기지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척박한 땅에도 아이스플라워가 길을 따라 심겨져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얼마나 더웠으면 보기라도 시원한 나무를 선택했을까 생각하고 혼자 웃습니다. 대림절의 첫 주는 기다림과 소망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촛불을 켭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이전과 같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까지도 불쌍히 여겨주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아이스플라워 같이 시원한 눈처럼 덮이는 주님의 은총을 소망합니다. -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 여전히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더 긴밀히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사님들이 보내주신 묵상으로 우리도 함께 삶의 자세를 겸허히 낮추고 우리 안에 오신 하나님 앞에 머물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