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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단기선교팀 7기 둘째날 보고 및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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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08:21:29

샬롬! 태국에서 둘째날, 주일을 주님의 은혜 아래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늘은 치앙다오 지역에 있는 리수족 노회인 23노회 소속 치앙다오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노회에는 약 6천명의 리수족들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함께 예배드린 교회에는 약 1천명의 성도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사실 리수족 교회인 것을 예상못했던 지라 새롭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중국에서 내려온 리수족들의 교회라 시동옌 마을의 리수족들과는 다른 분위기여서 "잃어버린 양"의 비유가 적합한 날이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맥코믹병원 직원들과 함께 첫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정도 진료를 했고, 약 150명 정도의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6개월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된 증상으로 오셨고, 어떤 분들은 현재 진행형의 심한 중이염, 통품, 방아쇠수지 등의 증상으로 찾아오셨습니다. 통역은 리수족 주민들 중에 태국어와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도와주셨으나 맥코믹병원 직원들도 리수어를 전혀 몰라서 통역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바디 랭귀지는 여전히 유용한 소통의 수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사역팀은 생각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와 즐거워하고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 되었습니다. 분주한 가운데서도 우리가 이 곳에 하나님의 "Blessing"이 되어 왔음을 떠올리며 축복하는 마음으로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맥코믹 병원의 응급의학과 의사1명, 우리 팀의 응급의학과, 소아과 각 1명과 한의사 2명, 그리고 진료보조팀에 속한 간호사 4명, 어린이 사역팀과 약제팀, 안내 등을 맡아준 18명의 학생들과 전영삼 간사님 모두 한 팀이 되어 예배와 진료, 어린이 사역을 주님의 은혜로 마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게스트 하우스 숙소로 이동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전영삼 간사님의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하나님의 율법은 알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QT와 공부는 하면서,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원한다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셋째날입니다. 오늘은 중국을 포함하여 태국의 명절이라 역시 어린이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의 진료를 통해 어제보다 많은 환자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료팀과 진료보조팀, 그리고 어린이 사역팀 모두 지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으로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부어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후에 시동옌 리수족 마을의 리수어린이센터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과 같은 명절 기간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라 하여 마을의 출입과 어린이들의 센터 방문에 제약이 생길 수도 있다 하여 기도가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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