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누가복음 17:20~37을 묵상하며
21절. ~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천년 전에도 하나님의 나라는 많은 사람들, 특히 종교성이 강한 유대인들, 그리고 바리새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안에 있다고 하십니다. 이에 대해 당시의 제자들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했을까요?
아마도 눈에 보여지는 현상주의에 길들여진 당시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보여지는 사건의 부분으로 이해되어졌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꼐서는 눈에 보여지는 것만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의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 형체, 사건들, 일의 결과들 모두 눈에 보여지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일하심과 하나님의 행하심의 결과들입니다.
믿음이란,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나타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행하심의 결과와 하나님의 생각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두 관장하시며, 이끄시고 역사와 나의 일들을 주관하십니다. 그러나 2천년전과 지금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기적과 같은 기이한 일들을 기대하며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꼐서는 기적을 원하는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요나의 기적, 즉 십자가 사건 말고는 보여줄 기적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진정한 매우 엄청난, 세상 역사상 가장 유일하고 큰 기적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으며, 그 은혜를 우리가 받아 누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 인 것입니다.
오늘도 이미 우리는 하루 하루 하나님 나라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나를 꺠우는 하나님의 음성을 누리십시오. 문득 문득 나에게 속삭이시는 하나님의 속삭임을 즐거이 여기십시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특히 나를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기 위해 열심히 준비시키고 계시다는 귀한 하나님의 사랑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누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각과 길에 대해 마음의 할례를 통해 바라보아 아버지와 함께 매일의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누려야 합니다. 상황과 환경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칠수록, 힘들수록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가장 최고의 상태로 이끄시는 하나님 바라보며 오늘도 하나님 나라를 주님과 함께 누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이럴 때 마지막 날은 갑자기 찾아올 것이며, 노아와 같이 준비된 자에게는 영원의 길로, 노아의 방주 주변에서 먹고 마시며 노아를 비웃었던 당시의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사망의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일 하나님을 누리며 감사함으로 자신이 처해진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심판의 날이 언제든 찾아와도 평안할 것이며, 그렇지 않고 영적으로 어두워 하나님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갑자기 찾아오는 그날이 사망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 늘 감사하십시오. 바로 지금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최고의 길로 인도하시는 과정입니다. 오늘 하나님 나라를 누리십시오. 헛되이 보냈던 어제가 바로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었던 날입니다. 우리가 아쉬워해야 하는 것은 잃어버린 좋은 투자의 타이밍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소중한 하나님 나라를 누려야 했던 시간들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와 하지 마십시오.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내안에 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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