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05-29
제목너는 내게 부르짖으라!2019-05-29 09:44
성경본문예레미야 33:1-3
작성자 Level 8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번째 임하니라 이르시되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렘 33:1-3

예레미야는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다. 그는 완악한 정권에 의해 감금당했다.
게다가 지금 유다는 바벨론의 군대에 포위당했다.
개인적으로나 민족적으로 가장 처참하고 암담한 상황이다.
시위대 뜰에 갇힌 예레미야와 바벨론 군대에 갇힌 유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다.

이처럼 우리의 형편과 상황이 하나님의 말씀을 막을 수는 없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런 상황일수록 하나님의 음성은 더욱 크게 들을 수 있다.
오히려 내 맘대로 되는 상황, 문제없이 다 잘 돌아간다고 생각될 때, 우리의 눈과 귀는 하나님을 주목하지 않는 게으름에 빠질 수 있다.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고, 내 귀에 들리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게 감금된 선지자는 눈과 귀가 열려있었다.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던 그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것도 단순히 그가 원하는 내용으로 응답하시겠다는 것을 넘어서서
그가 알지도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시겠다는 말씀을 주신다.
적극적이다못해 주도적으로 기도와 그 응답을 주관하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엿보인다.

사실 하나님은 앞서 예레미야가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할 때는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그에게 기도하라고, 그가 기도하면 응답하시겠다고, 그것도 그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응답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모든 때와 상황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기에 이제는 기도할 때라고 말씀하신다.

이처럼 기도는 단순히 내 욕망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기도의 내용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야 하고,
기도의 응답도 하나님의 주권에 맞겨야 한다.
우리가 드려야 할 참된 기도는 상황과 형편이 아니라, 철저히 말씀에 따라 드리는 기도일 것이다.
그런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성취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주권자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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