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3-12-06
제목대림절 기도문/ 첫번째 주간/수2023-12-06 09:37
성경본문
작성자 Level 10


몽골의 주거형태인 게르는 지역을 옮겨 다니며 사는 유목민의 특성에 따라 쉽게 조립, 분해가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둥글넓적한 구조는 중앙아시아의 춥고 강한 바람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겉의 천은 가축의 털실로 짠 펠트천으로 만들며, 안의 골조는 나무로 만듭니다. 유목민들은 여름에는 메마르고 바람이 부는 강변 지역을, 겨울에는 강바람을 피할 수 있는 산이나 언덕과 가까운 지역을 찾아 계절마다 최적의 장소로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게르는 2013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입니다.

 

몽골의 유목민들은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게르로 매섭게 춥고 싸늘한 겨울도, 여름 가뭄의 어려움도 이겨냈을 것입니다. 몽골이나 대한민국이나 주거환경은 각자의 삶의 정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모든 이들을 향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뿐 아니라 모두가 포기한 거라사 지역의 광인 한 사람을 일부러 찾아가시기까지 하시면서 그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영혼의 안식처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모든 이들이 참된 평안과 쉼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영혼의 햇빛되시는 하나님,

사망의 그늘진 이 땅에 빛으로 임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저희를 은총의 품 안으로 불러주심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도록 주님께 잇닿아 있게 하옵소서. 곤하고 지친 삶의 자리에서 다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도록 하늘의 혜안을 열어 주옵소서. 여전히 갈등, 차별, 재난, 전쟁, 지구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교지에서 만나는 백성들에게,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우들에게 저희가 주님의 복이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림절 첫 번째 주간/ 수요일 아침에>


-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 여전히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더 긴밀히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짧은 기도문으로 우리의 삶의 자세를 겸허히 낮추고 우리 안에 오신 하나님 앞에 머물고자 합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